마루이 M&P 9mm 버전입니다. M&P는 밀리터리 & 폴리스의 약자로 우리식으로 하면 군경이 이름이 되겟네요. ㅋ
S&W사의 폴리머/스트라이커 격발식 권총입니다. 그래서 잘 보면 권총 슬라이드 뒷부분이 허전하죠.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스트라이커식 권총이 구조적으로 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고로 글록비슷합니다.
글록17을 토대로 슬라이드를 이리저리 절삭하고, 그립을 좀 주물러놓으면 저 모양이 나올 듯합니다.
전 M&P를 슬라이드의 디자인이 이뻐서 샀습니다. 슬라이드 측면 모서리부가 곡면이 져있는데 그 면의 흐름이 아주 보기좋습니다. 물고기 비늘 모양일 뒤집어 놓은 듯한 서레이션도 인상적이고요. 게다가 재질이 다른 슬라이드와 총 하부의 표면질감처리가 아주 좋습니다. 글록22의 경우처럼 금속 슬라이드의 질감을 아주 잘 살려놓은 질감입니다.
그리고 뭣보다 그립감. HK45처럼 러버그립의 질감이 나는 그립인데 아주 그 감이 좋습니다. 손에 착 감긴다고나 할까요.
총 크기도 그렇고 슬라이드의 폭도 생각보다는 좁습니다. 그래서 글록과 비교하면 오히려 글록이 더 각철슬라이드같이 보이기도 하죠.^^; (그래도 저는 글록 무지 좋아합니다.) 아무튼 이 M&P는 M1911과 글록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의 총입니다. 실제로 S&W가 시그마 총으로 물먹은 이후, M&P로 나름 폴리머/스트라이커 격발 방식의 총 시장에서 글록에 잘 맞서게 되었다고 하죠.
다시 마루이 M&P 이야기로 돌아와서, 트리거가 좀 특이한데, 팜웰이 기본장착된 것을 포함해 총 3종류 들어있어, 손크기에 따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손이 작은 편인데도 M사이즈가 딱 맞네요. 실제로 총 크기도 생각보다는 작네요. 컴팩트 글록과 글록 풀사이즈의 중간 정도. 풀사이즈인데도 여타 풀사이즈 권총보다는 좀 작아요.
사격성능이야 뭐.. 평준화된 마루이 순정의 느낌, 특별히 할 말은 없네요. 저는 총 사서 메슬올리고 그러는 것 보다, 깨끗한 순정 그 상태를 좋아하는 지라, M&P는 이 자체로도 보기 좋습니다, 스탠드에 올려서 장식장에 놓으니 보기 좋습니다.
아 빠뜨릴 뻔 한 것이 있네요. 마루이가 가끔 깜찍한 행동을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탄피 배출구 옆, 아래의 구멍과 틈으로 내부에 장전된 실탄의 탄피가 보입니다.
사실은 그렇게 보이라고 마루이가 해놓은 겁니다. 챔버 뒷부분에 황동으로 띠를 둘러놓았습니다. 그래서 저 틈으로 저렇게 보이는 것이죠. ..^^ 깜찍하죠. 실제로 보면 노랗게 반짝거리는 것이 영낙없이 안에 들어있는 실탄으로 보여요..
